9일 황교안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전 대표를 영입해 선대위체제를 꾸리는 것을 두고 최고위원들에게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고위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 비판적인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킹메이커’로 불리기도 하고, ‘선거의 신’이라 불리는 등 그간 선거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선 새누리당에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 총선 승리를 겪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황 대표가 김 전 대표에게 공약을 포함한 선거 전략을 진두지휘할 사실상의 전권을 주기로 결단을 내렸다는 소식도 들린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원장과 관련해) 특정인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몇몇 분들과 함께 긍정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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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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