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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깨진 삼성전자, 개미들 새까맣게 몰렸다

5만원 깨진 삼성전자, 개미들 새까맣게 몰렸다

등록 2020.03.12 18:01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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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추이. 사진=다음 캡처삼성전자 주가 추이. 사진=다음 캡처

대장주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세에 못 이겨 장중 한때 5만원선이 붕괴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50%(1300원) 내린 5만8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5.37% 내린 4만9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2월 6일(4만9950원) 이후 처음이다.

장 초반부터 외인 투매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4561억원을 순매도 했다.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총 2조1791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75억원, 180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6거래일 연속 매수 행렬을 이어오며 총 2조850억원의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최근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저가 매수 전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해 고점 대비 12% 넘게 하락했지만, 1 분기 실적은 그에 비해 매우 양호한 편이고, 2분기 디램 가격의 윤곽이 확인되면서 향후 실적 모멘텀도 기대만큼 클 것"이라며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아직은 위축되어 있지만,
재반등한다면 가장 확실한 삼성전자부터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M과 DP 사업부 실적이 코로나19 지속 기간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반도체는 서버 수요 강세로 당분간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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