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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호트 격리’ 2주 연장···요양시설 등 1천824곳

경기도, ‘코호트 격리’ 2주 연장···요양시설 등 1천824곳

등록 2020.03.16 12:31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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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경기도청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요양원을 비롯한 감염병 취약 의료·거주시설 1천824곳에 대한 예방적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치를 오는 29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 구로구 콜센터,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 발생으로 발생으로 도민 다수가 확진자로 확인된 데다 가족 등 밀접접촉자에게 2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수도권 내 지역사회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입소자에 대한 추가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도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노인 요양·양로 1천267곳, 장애인 거주 144곳, 노인 요양병원 311곳, 정신의료기관 96곳, 정신요양 6곳 등 1천824곳을 대상으로 종사자 동의 및 숙식 휴게공간 마련 등 준비가 된 시설부터 예방 차원의 동일집단 격리를 시행했다.

도는 법령 제약 및 시설 여건 미비로 예방적 코호트격리를 실시하지 못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코호트 격리에 준해 외부인 출입금지, 종사자 근무시간 외 자가격리 수칙 준수 등을 요청해 외부로부터의 감염원을 차단할 방침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 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9일부터 자진 폐쇄 중이며 이날 오전 9시 기준 목사 부부와 신도, 접촉자 등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4명(15일 0시 기준)에 이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으로는 2번째로 큰 규모여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예방적 코호트격리는 감염병의 집단 감염과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선제조치로 시행됐으며 보건복지부는 이를 모범사례로 각 지자체에 전파해 현재 경북이 사회복지시설에 적용 중이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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