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현대車 협업 1호’ 캐롯손보 車보험료 할인 카드 출시

캐롯손해보험과 현대카드는 ‘퍼마일(Per mile)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휴카드 ‘캐롯손보·현대카드M 에디션(Edtion)3’를 출시했다. 사진=캐롯손해보험

한화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캐롯손해보험이 협업 1호 상품인 자동차보험료 할인 카드를 출시했다.

캐롯손보와 현대카드는 제휴카드인 ‘캐롯손보·현대카드M 에디션(Edtion)3’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카드는 한화손해보험과 현대자동차가 합작해 캐롯손보를 설립한 이후 양측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선보인 첫 상품이다.

캐롯손보의 최대주주인 한화손보가 75.1%를 출자했으며 현대차가 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카드의 최대주주는 지분 36.96%를 보유한 현대차다.

제휴카드는 캐롯손보 보험상품 보험료 결제 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27만원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발급 이후 24개월간 전월 이용 실적이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이면 월 1만2000원, 100만원 이상이면 월 2만4000원을 할인해준다.

특히 매월 자동차를 탄만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Per mile)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들에게 유용하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연간 보험료를 전액 선납하는 기존 자동차보험과 달리 차량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하는 자동차보험이다. 가입자는 소정의 가입보험료를 납부한 뒤 매월 주행거리에 따라 산출되는 보험료를 내면 된다.

예를 들어 월 보험료가 2만4000원 수준인 퍼마일 자동차보험 가입자(35세 남성·2020 아반떼 신형·연 주행거리 6000km·3년 무사고 기준)가 제휴카드로 월 100만원 이상을 사용할 경우 월 보험료는 사실상 0원이 된다.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 고객의 경우 카드 사용처에 따라 이용 금액의 0.5~3%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박용준 캐롯손보 마케팅본부장은 “매월 운전한 만큼 보험료를 내는 캐롯손보의 퍼마일 자동차보험과 현대카드의 할인, 포인트 지급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신용카드가 나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