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자동차 트립 정보에 기초한 보험료 자동 산출 시스템이 특허청으로부터 사업모델(BM) 특허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연간 보험료를 전액 선납하는 기존 자동차보험과 달리 차량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하는 자동차보험이다. 가입자는 소정의 가입보험료를 납부한 뒤 매월 주행거리에 따라 산출되는 보험료를 내면 된다.
특허를 받은 시스템은 차량 운행 데이터 측정 장치 ‘캐롯 플러그’를 이용한 자동 주행거리 확인과 보험료 정산 과정 등의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캐롯손보는 이와 별도로 쿠폰·크레딧형 보험의 개념을 도입한 ‘스마트온(ON) 해외여행보험’, ‘스마트온 펫산책보험’으로 배타적 사용권 2종을 획득했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해외여행보험의 단기율, 펫산책보험의 위험담보 3종에 대해 각각 3개월,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이들 상품은 온오프(On-Off) 방식으로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스위치형 보험상품이다.
해외여행보험은 횟수에 관계없이 1년간 여행일 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고, 펫산책보험은 산책을 갈 때마다 회당 보험료를 정산한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는 “특허와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혁신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출시해 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롯손보는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SKT),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설립한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업 손보사다. 최대주주인 한화손보가 75.1%를 출자했으며 SKT와 알토스코리아오포튜니티펀드가 각 9.9%, 현대차가 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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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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