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는 이날 ‘스마트온(ON) 펫산책보험’, ‘스마트온 해외여행보험’ 등 스위치형 보험상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국내 두 번째 인터넷 전업 보험사이자 최초의 인터넷 전업 손보사인 캐롯손보의 첫 상품이다. 캐롯손보는 최대주주인 한화손보(75.1%)가 SKT(9.9%), 현대차(5.1%) 등과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캐롯손보는 지난해 1월 금융위원회의 예비허가를 획득한 이후 추진해 온 ‘스마트 세이빙 프로젝트(Smart Saving Project)’를 통해 온오프(On-Off) 방식으로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스위치형 보험상품 스마트온 시리즈를 선보였다.
스마트온 시리즈는 보험 가입 절차 축소와 보장기간 설정에만 집중한 기존 스위치형 보험과 달리 상품별로 보험료를 절감하고 고객의 생활유형 따라 맞춤형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온 펫산책보험은 애견 산책 시 물림 사고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쿠폰·크레딧형 상품이다.
예를 들어 보험료 2000원을 납부하면 회당 최저 45원으로 총 44회 산책을 할 수 있다. 정해진 산책 횟수를 소진하면 추가로 산책한 만큼 보험료를 사후 정산한다.
스마트온 해외여행보험은 1년에 2회 이상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최초 가입 시에는 일반적인 수준의 보험료를 납부하지만, 이후에는 사업비 등을 제외한 순수보험료만 납부하면 된다.
3박 4일 일정으로 연 2회 여행을 하는 고객의 경우 기존 해외여행보험에 비해 약 37%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캐롯손보는 올해 1분기 중 가입 첫 달 기본 보험료를 낸 뒤 다음 달부터 실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하는 ‘퍼마일(Per mile)’ 자동차보험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물건을 고입한 고객이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반송할 경우 반송료를 보장하는 반송보험 출시도 준비 중이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는 “스마트온 보험, 퍼마일 자동차보험 등 신개념 상품의 지속적인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겠다”며 “국내 최초의 디지털 손보사로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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