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민경욱 의원에 대한 추천 무효를 최고위원회의에 요청했다.
민 의원은 경선에서 55.8%를 얻어 민현주 전 의원(49.2%·여성 가산점 5% 포함)을 제쳤다. 그러나 공관위는 이 같은 경선 결과를 뒤집고 민 전 의원을 다시 단수후보로 추천했다.
공관위의 결정은 민 전 의원의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진 결과다. 그는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민 의원의 선거 홍보물에 허위사실이 포함됐다고 인정한 점을 내세워 이의를 제기했다.
연수을 현역인 민 의원에 대해선 지난달 28일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이 내려졌고, 민 전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당 최고위는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했고, 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민 의원과 민 전 의원은 지난 22∼23일 경선을 치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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