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이 전 부회장을 사내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모회사 현대해상이 지분 100%를 소유한 완전자회사다.
이 전 부회장은 현대해상 대표이사직 사임 이후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회사 이사회를 이끌게 됐다.
이 전 부회장은 국내 손해보험업계 2위사인 현대해상에서 총 10년간 대표이사직을 수행한 최장수 CEO다. 2007~2010년 대표이사로 재직한 뒤 자회사 이사회 의장을 맡다가 2013년 각자대표이사로 복귀해 3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0일 현대해상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취임한 조용일 사장, 이성재 부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이 전 부회장은 현대해상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경영진에게 전수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의장은 현대해상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면서 탁월한 경영능력과 조직·재무관리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줬다”며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러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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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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