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의 각자대표이사인 이철영 부회장과 박찬종 사장은 3연임에 성공했다.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는 13년만에 첫 연임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 선임 안건 등을 의결했다.
특히 현대해상과 흥국화재는 임기가 만료된 현직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현대해상의 각자대표이사인 이철영 부회장과 박찬종 사장은 3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0년 3월까지 1년간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2013년 2월 취임한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은 2016년 3월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2007~2010년 대표이사 재직 기간 3년을 더해 총 10년간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이 부회장은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986년 현대해상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영업·상품·재경본부장을 거쳐 2007년 대표이사, 2010년 자회사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박 사장은 1977년 현대건설 입사 이후 현대전자 등을 거쳐 2003년 현대해상에 합류했다. 직할보험영업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 겸 기업보험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현대해상은 이와 함께 최대주주 겸 이사회 의장인 정몽윤 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는 연임해 오는 2021년 3월까지 2년간 회사를 이끌어 나간다.
흥국화재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한 것은 2006년 3월 태광그룹 계열사 편입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권 대표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경영기획담당 상무, 상품보상총괄 전무 등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흥국화재 대표이사로 재직해왔다.
이 밖에 손보사들은 사외이사를 신규 또는 재선임했다.
삼성화재는 조동근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조동근 이사는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로 한국재정정책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대해상은 사외이사로 진영호 고려대 경영대학 산학협력중점 교수를 재선임하고 김태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KB손보는 김창기, 황해선, 심충진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김학역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신임 사외이사인 김학역 이사는 광주지방경찰청장 대행, 전주완산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메리츠화재는 조이수 한동대 경영경제학부 교수, 이지환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롯데손보는 사내이사로 김준현 전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실 국장을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정중원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재선임하고 김용대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흥국화재는 현 사외이사인 박진수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재선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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