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1~2월 ‘국민연금·고용보험 체납’

명세서상 납부액 월급서 공제 명시

직원 직접 확인 결과 ‘올해 모두 체납’

이스타항공이 올해 1월부터 직원들의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채널A는 이스타항공 직원의 올해 1~2월 월급명세서를 공개하며 이스타항공이 올해부터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을 모두 체납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명세서에는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회사 납부액을 월급에서 공제했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직원들이 직접 확인해본 결과 올해부터 모두 체납돼 있었다.

사측이 국민연금이나 고용보험으로 납부하지 않았을 경우, 직원 월급으로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25일로 예정된 급여 지급을 미뤘다. 지난 2월에도 유동성 부족으로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