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연합뉴스와 AFP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부장관이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을 포함한 미국의 10개 항공사와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58억달러, 사우스웨스트항공은 32억달러를 각각 지원받는다. 미국 정부는 75만개에 이르는 항공업계 일자리를 유지하고 파산을 막고자 항공업계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재무부는 지원에 대한 대가로 각 항공사로부터 지원금의 약 10%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워런트)을 받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고용 유지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지원과 별개로 항공업계의 영업 재개를 위해 총 250억달러에 이르는 융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므누신 장관은 성명을 통해 합의 조건을 최종 확정해 지원금을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는 미국 근로자를 지원하고 항공 업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유지할 뿐 아니라 납세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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