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당초 6주를 예상했으나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해 3주 만에 백신 후보물질인 2종의 유전자 재조합 바이러스 KCo-Vec 001, KCo-Vec 002를 도출했다.
신라젠은 해당 후보물질의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동물실험을 진행한다. 동물실험의 예상 소요 기간은 6주다. 이번 2종의 바이러스 외에 후속으로 도출 예정인 백신 후보물질들도 순차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라젠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매개체로 한다.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과거 약 200년 동안 천연두 바이러스 백신으로 사용돼 수백만 명에게 접종한 경험을 가진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된 바이러스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할 때, 치료제보다는 백신 개발이 근본적인 사태 해결을 위한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한다”며 “회사와 한국 바이오 기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han22@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