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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전사 순이익 2조원 돌파···신기술금융 33% 증가

작년 여전사 순이익 2조원 돌파···신기술금융 33% 증가

등록 2020.04.29 06:0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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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문금융회사 순이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여신전문금융회사 순이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신기술금융회사 7곳 등 10개 회사 추가로 2조원을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해 유동성과 건전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58개 등 총 107개 여전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557억원으로 전년 1조9445억원에 비해 1112억원(5.7%) 증가했다.

이 기간 고유업무 순이익은 2조7163억원에서 2조8710억원으로 1547억원(5.7%) 늘었다.

특히 신기술사업금융 순이익은 2270억원에서 3016억원으로 746억원(32.9%)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할부금융은 1조2519억원에서 1조3109억원으로 590억원(4.7%), 리스는 1조2374억원에서 1조2585억원으로 211억원(1.7%) 순이익이 증가했다.

이자수익 역시 5조3140억원에서 5조6697억원으로 3557억원(6.7%)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증가에는 여전사 10곳이 신규 등록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등록 회사 중 신기술금융회사는 7곳으로 가장 많았고 할부금융사는 2곳, 리스사는 1곳이다.

이에 따라 여전사의 총자산은 2018년 말 143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61조7000억원으로 18조2000억원(12.7%)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56조원에서 62조2000억원으로 6조2000억원(11.1%), 대출채권은 68조9000억원에서 76조7000억원으로 7조8000억원(11.3%) 늘었다.

같은 기간 여전사의 연체율은 1.92%에서 1.68%로 0.24%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3%에서 2.12%로 0.0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1%, 레버리지비율은 6.7배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문재희 금감원 여신금융감독국 팀장은 “지난해 여전사의 총자산과 순이익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고 연체율, 조정자기자본비율 등 지표도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최근 코로나19 영향 장기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유동성과 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취약차주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원리금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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