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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공범 ‘이기야’는 19세 이원호 일병···군, 최초 피의자 신상공개

박사방 공범 ‘이기야’는 19세 이원호 일병···군, 최초 피의자 신상공개

등록 2020.04.29 08:07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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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공범 ‘이기야’는 19세 이원호 일병···군, 최초 피의자 신상공개. 사진=육군 제공박사방 공범 ‘이기야’는 19세 이원호 일병···군, 최초 피의자 신상공개. 사진=육군 제공

조주빈과 '박사방'을 공동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현역 육군 일병은 스무 살 이원호로 확인됐다.

28일 육군은 "오늘 '성폭력 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군 검찰에서 수사 중인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원호의 실명,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군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과 사진을 유통한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박사' 조주빈, '부따' 강훈에 이어 3번째다.

육군은 이원호가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며,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 예방을 위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원호는 조주빈과 함께 박사방을 공동 운영하며 성 착취물을 수백 차례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로 군사경찰에 구속돼 수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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