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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2030 세대는 물론, 5060 중장년의 영향도 상당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이 발표한 최근 3년 주요 가맹점의 디지털 콘텐츠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디지털 콘텐츠 결제 금액은 2017년 145억원에서 지난해 375억원 규모에 이르며 3년 간 2.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결제 건수도 3배 이상 늘었지요.
세부 콘텐츠 유형 중에는 영상 서비스 결제 금액이 무려 9배나 늘어나면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결제 주체 관련 특이한 점 한 가지는 5060 세대의 결제 증가율이 2030을 크게 앞지른다는 사실.
최근 2년 20대의 결제 금액은 2.1배, 30대는 2.7배의 증가를 보였는데요. 50대에서는 그보다 높은 2.9배, 60대에서는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3.2배의 증가세가 집계됐습니다.
이들 중장년층이 과연 어떤 디지털 콘텐츠를 주로 이용했는지도 궁금해지는데요. 50대의 경우 영상 콘텐츠 이용이 10배 이상 늘어 다른 부문을 압도했습니다.
60대에서는 3년 전보다 결제 금액이 21배나 늘어난 전자책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이었습니다.
2030이 주 소비층을 이루던 디지털 콘텐츠에 이렇듯 본격적으로 지갑을 열기 시작한 중장년들. 금액 자체로는 아직 2030 세대가 더 많이 쓰고 있지만, 조만간 역전 현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을 텐데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적극 동참하는 이용자 중 한 명인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pj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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