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재고 롯데百·아울렛·온에서 푼다···200억 물량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면세점의 200억원 규모의 면세품 재고 물량을 롯데쇼핑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관세청이 한시적으로 면세품 장기 재고의 국내 유통을 허용한 후 오프라인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것은 롯데가 처음이다.

21일 롯데쇼핑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오는 23일부터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롯데ON에서 오는 23일부터 약 200억원 규모의 명품을 판매한다

우선 롯데온에서는 23일부터 해외명품 50여개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판매한다. ‘마음방역명품세일’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판매 행사는 면세상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약 60%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판매는 사전예약과 즉시 구매 가능한 방식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판매 금액의 0.5%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정부의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롯데백화점, 아울렛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10개 해외 명품 브랜드를 판매한다.

판매 기간은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으로, 백화점 노원점, 영등포점, 대전점,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기흥점, 김해점, 아울렛 광주수완점, 대구 이시아폴리스점 등 8개점에서 판매가 진행된다. 이 중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과 파주점은 25일부터 선판매를 시작한다.

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가 진행되는 만큼,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결제 후 바로 수령이 가능하다. 상품의 교환 및 반품은 행사 기간 중에만 가능하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면세상품 국내 판매 허용으로 그 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던 면세업계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국내 코로나19 극복과 면세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