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좋은 상사’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40 직장인 1,537명에게 물었습니다. 조사는 참여자들이 이상적인 상사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단어를 꼽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그 결과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이들을 아우르는 밀레니얼세대 직장인은 다른 무엇보다 ‘사람이 좋은 상사(19.7%)’를 이상적인 유형 1순위로 꼽았습니다.
‘실무에 능한 상사(16.7%)’ 역시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으며 두 번째로 꼽혔습니다. 그 배경에는 일 잘하는 상사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도 성장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자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이 중시되는 시대. ‘공사구분이 철저한 상사(15.3%)’도 요즘 세대가 바라는 모습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는 일과 사적인 영역의 구분뿐만 아니라 인성의 문제까지도 포함돼 있지요.
다음으로 유연한(12.6%), 솔선수범하는(8.3%), 동기를 부여하는(7.8%), 원칙적인(3.6%), 신중한(3.6%) 모습 역시 부하 직원들이 상사에게 기대하는 주요 덕목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밀레니얼세대에 앞선 X세대의 생각은 조금 달랐는데요. 이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상사의 모습으로는 ‘실무에 능한(21.2%)’ 유형이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이어 유연한(15.4%), 사람 좋은(12.4%), 동기를 부여하는(9.6%), 공사구분 철저한(8.8%) 등의 순서였는데요. X세대에서는 ‘공정한’이, 밀레니얼에서는 ‘신중한’이 각각 해당 세대에서만 선택된 키워드로 나타났습니다.
회사에 이처럼 이상적인 상사들만 있다면, 힘들고 어려운 날이 많은 직장생활은 물론 개개인의 삶의 질까지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만 같은데요. 여러분이 바라는 좋은 상사의 모습은 이밖에 또 무엇이 있나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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