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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 매각 추진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 매각 추진

등록 2020.06.26 18:27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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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제철소의 전기로 열연공장 매각을 추진한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노사협의회를 열고 노조 측에 전기로 열연공장 설비를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 열연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을 다른 공장이나 부서로 배치할 예정이다. 설비가 빠져나간 공장 부지는 철스크랩, 코일 등을 쌓아두는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기로는 철광석 등을 원료로 쇳물을 뽑아내는 용광로(고로)와는 달리 철 스크랩에 열을 가해 철근 등을 생산한다. 최근 몇 년간 철 스크랩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기로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수주가 급감하면서 이달 1일부터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은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재 수주가 없고 수익성이 맞지 않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면서 "매각이 안 되면 스크랩 처리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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