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업 경쟁력 키우고 미래 위한 성장발판 마련기업 사회적 역할 고민···사회적 책임 실천 강화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DB그룹은 1일 2세 경영인인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을 신임 그룹 회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취임사를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향후 몇 년 동안 우리 기업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시대에 중임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회장직을 받아들이게 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주주들을 대표해 앞장서서 위기상황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저는 기업인 가문에서 태어나 오래전부터 경영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양한 경영 현장에서 많은 배움과 경험을 얻어 왔다”고 말했다.
향후 경영자로써 ▲미래 성장 발판 마련 ▲소통하는 경영자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 ▲사회적 역할 고민 등 4가지 다짐도 밝혔다.
그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키우고 미래를 위한 성장 발판들을 하나씩 만들어나가겠다”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업은 기존 사업의 연장이나 연관 사업의 진출과 병행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업을 치밀하게 연구해 새로운 업을 창업한다는 자세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직원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제도를 점검하고 더욱 강화하겠다”며 “나의 직장과 나의 동료를 믿고 사랑하며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면 회사와 내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기업문화를 확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고객과 소비자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금은 기업이 이윤창출을 넘어 국민과 소비자, 사회와 공존하기 위해 가치를 나눌 때 기업도 발전할 수 있는 시대”라며 “지금까지의 사회공헌활동 성과 위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활동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영진과 임직원에게는 온택트(on- tact) 사업영역과 사업역량 강화 방안을 주문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상품 기획, 생산 판매, 고객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컨버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해달라”며 “젊고 역동적인 조직,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실행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DB도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변화하게 될 것”이라며 “그 변화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일관된 과정이며, 피할 수 없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하지 않는 것은 저와 임직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이라며 “열심히 앞에서 끌겠다. 힘껏 밀어달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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