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은 이달 1일 고객전략그룹을 신설하고 애자일 조직을 도입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애자일 조직은 기존 부서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여러 소그룹으로 구성한 조직이다. 내년 7월 신한생명과 통합하는 오렌지라이프가 지난 2018년 4월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신한생명은 고객전략그룹 신설을 통해 영업 중심 체계를 고객 중심 체계로 전환하고, 애자일 조직을 도입해 오렌지라이프와 통합에 대비하기로 했다.
고객전략그룹 산하 기존 부서는 ‘챕터(Chapter)’로 명칭을 변경하고 DB상품개발스쿼드, 유스(Youth)고객스쿼드, 디지털보험스쿼드 등 3개 ‘스쿼드(Squad)’를 신설했다. 스쿼드는 다양한 챕터의 구성원들이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이와 함께 수평적인 소통을 위해 ‘애자일존(Agile Zone)’을 만들고 사무실 내 파티션을 없애는 등 업무환경을 개선했다. 스쿼드 구성원들의 호칭은 영문 이름을 사용하는 등 불필요한 격식을 없애기로 했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조직개편 당일 서울 중구 본사에 마련된 애자일존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오렌지라이프의 화학적 통합 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 단계”라며 “3개 스쿼드 신설을 시작으로 애자일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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