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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개헌 제안하면 적극 검토할 용의 있어”

김종인 “개헌 제안하면 적극 검토할 용의 있어”

등록 2020.07.14 14:43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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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인사말하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인사말하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을 제안하면 검토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14일 김종인 위원장은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 참석해 ‘문 대통령이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에 나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위원장은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하다”면서 “권력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제의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먼저 개헌론을 꺼내지 않을 것으로 본 이유에 대해선 “총선에서 다수를 얻은 황홀경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개헌할 경우 권력구조 개편 전망에 대해선 “대통령에 권력 집중이 계속되는 한 지금 같은 상황은 피할 수 없다”며 “결국 대통령제나 내각제 중에 하나로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원집정부제에 대해선 “오늘날 내치와 외교가 딱 떨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 그런 권력구조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2018년 문 대통령이 대통령 연임제를 중심으로한 개헌안을 냈지만 통합당이 거부했다. 통합당은 당시 내각제를 중심으로한 개헌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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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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