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228억·순이익 286억원채권·리테일 호조 IB부문도 선방
현대차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9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줄었다고 밝혔다. 1분기와 합친 상반기 영업이익은 7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역대 최대실적을 1년만에 경신한 것이다.
2분기 순이익은 2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했다. 회사 측은 작년 2분기 동탄센터포인트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수익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순이익 역시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3% 감소한 122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채권과 리테일이 실적을 견인했다. 채권 사업부문에선 채권금리 하락을 활용한 운용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200% 이상 순익이 급증했다. 리테일에선 거래대금 증가 속 시장점유율 확대가 더해지며 위탁매매 이익이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리테일 부문 성과에 대해 “지난해 MTS ‘더에이치 모바일 리뉴얼을 통해 비대면 거래 활성화 등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한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위축된 IB(투자은행) 부문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IB부문은 10분기 연속 분기 200억 이상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약 1800억원 규모의 구로지식센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개발 등 빅딜 프로젝트가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 금융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다각화를 통한 균형 성장을 기반으로 안정적 지속성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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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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