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은 탄수화물의 소화·흡수와 피로 개선, 기억력 감퇴 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이 풍부합니다. 또 혈중 중성지방을 조절해 혈관건강에 좋은 사포닌과 콜린, 붓기와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인 칼륨도 함유돼 있지요.
특히 특유의 해열 작용으로 한방에서는 열과 땀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돼 왔는데요. 이렇듯 몸에 좋은 팥, 직접 앙금+빙수로 만들어 먹으면 좋겠지요?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팥빙수 만들기를 정리했습니다.
우선 국산 팥은 품종에 따라 특성이 제각각인데요. 홍언과 홍진은 껍질이 얇아 씹기 편하고 맛이 부드러운 빙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강한 단맛을 원할 때는 검구슬, 색과 향이 뛰어난 앙금을 원할 때는 아라리가 제격.
황백색 품종인 흰나래를 쓰면 각종 간식에 활용할 수 있는 흰앙금과 고물을 만들 수도 있는데요. 원하는 팥을 골랐다면 절반은 완성(시작이 반이니까요). 이어 팥빙수의 핵심인 앙금을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팥앙금 만드는 방법
① 팥을 깨끗이 씻어 반나절 불리기
② 냄비에 팥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끓이기
③ 끓은 물을 버리고 물에 헹구기
④ 냄비에 물을 받아 팥이 익을 때까지 끓이기
⑤ 팥이 익으면 기호에 따라 설탕과 소금 넣고 졸이기
앙금은 빙수기나 믹서로 곱게 간 얼음 위에 올리고 연유, 과일, 떡 등 취향에 따라 각종 토핑을 추가하면 마침내 홈메이드 팥빙수가 완성되는데요.
시원 달콤한 맛으로 무더위도 쫓고 건강도 챙기고. 팥빙수 만들기, 참 쉽죠~?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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