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사관리본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공무원 A씨의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뒤 동료직원 약 50명은 조기 퇴근시키고, 건물 전체를 방역 조치했다. 주말 동안 건물 전체를 환기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같이 사는 모친이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이면서 전날부터 연가를 내고 출근을 안하고 있는 상태였다. 모친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뒤 함께 검사를 받은 것이다.
예정대로라면 이날 오후 2시 30분 합동브리핑실에서 금융위 브리핑이 열려야 했지만, 방역을 위해 시작 직전 온라인 브리핑으로 전환됐다. 서울청사관리본부는 폐쇄회로TV 등을 활용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할 계획이다. 방역당국 역학조사와 별도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퇴근한 직원들에게 바로 검체 검사를 받도록 지침을 내렸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직원들은 자가격리를 14일간 할 계획이다.
서울청사관리소 측은 “소독 후 하루만 지나면 시설 이용이 가능해 3층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3층 운영 재개는 역학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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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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