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억원 추가 수익 기대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은 항공기의 바퀴 부분의 동체를 지지하는 구조물로 항공기 구조 강도를 높이고, 메인 랜딩기어에서 발생하는 높은 온도로부터 항공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구조물은 안정성과 직결되는 동체의 일부분인 만큼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복합재 부품으로 제작된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 제작 사업은 내년 말 종료 예정이었다. 이번 사업 연장 계약은 지금까지 1100여대에 달하는 물량을 공급해 온 대한항공의 우수한 제작 능력과 납품 실적이 높이 평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30년까지 3400억원 가량의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보잉 항공기 동체 관련 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와사키 중공업과의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 유지함으로써 신규 사업 유치에 대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현재 대한항공은 후방 랜딩기어 수용 공간 구조물을 포함, 날개 부품인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 Tip)과 ‘플랩 서포트 페어링’(Flap Support Fairing), 항공기 후미 구조물인 ‘애프터 바디’(Aft Body)등 보잉 787 항공기 4개 부분의 구조물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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