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은 개인이 자신과 관련된 데이터를 제공하면 기업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과 정책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과기부는 금융, 의료, 공공, 유통·물류, 문화, 통신·미디어, 교육 등 8개 분야 과제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자 선정에 따라 하나카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대전시 등 5개 기관 및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이데이터 기반 장애인 이동 지원 교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대전시민의 교통복지카드 이용 내역 등 개인 데이터를 다른 기업의 실시간 교통정보 데이터와 결합해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 경로 조회와 이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플랫폼 내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특별 교통수단과 저상 버스, 휠체어 탑승 설비 등 인프라간 연계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하나카드는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데이터 기반의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하나카드는 “앞으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 소외계층에게도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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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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