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사업 정상화···자회사 호실적정밀기계 협동로봇 사업 양수키로로봇공학기술로 기계부문 사업 고도화
㈜한화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41억원, 영업이익 501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8%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83% 급등한 350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자체사업과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을 50% 가량 상회했다.
㈜한화 자체사업은 방산부문 정상화로 영업이익이 21.6% 증가했다. 한화솔루션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했다. 한화생명도 손해율 하락에 따른 수익 개선, 증시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 준비금 환입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하반기에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자체사업 호조,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 점진적 수요 개선, 한화생명의 손해율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 매출 증대 등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또 ㈜한화는 4차산업 및 그린뉴딜 관련 자체사업 확대와 계열사의 신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화는 지속성장 및 미래가치 확보를 위해 한화정밀기계로부터 협동로봇사업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한화 기계부문은 향후 협동로봇사업의 로봇공학기술을 활용해 현재 공급하고 있는 물류센터,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를 고도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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