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9배 이상 급증했다.
13일 한화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141억원에 비해 561억원(397.9%)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조9404억원에서 2조9776억원으로 372억원(1.3%), 영업이익은 198억원에서 960억원으로 762억원(383.6%) 늘었다.
특히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 362억원으로 322억원(808.2%) 급증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1조4855억원에서 1조4789억원으로 66억원(0.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4억원에서 504억원으로 470억원(1397.6%) 늘었다.
한화손보의 당기순이익이 이 같이 급증한 데에는 지난해 실적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한화손보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5%로 전년 동기 90.6%에 비해 3.1%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친 올해 2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8%로 전년 동기 92.6%에 비해 4.8%포인트 낮아졌다.
이와 함께 일반보험 손해율 역시 지난해 상반기 82.6%에서 올해 동기 73.8%로 8.8%포인트 내림세를 보였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이 늘었다”며 “장기보험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손해율 상승폭이 최소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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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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