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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신규의원 중 주식부자는?

[재산공개]]21대 신규의원 중 주식부자는?

등록 2020.08.28 14:02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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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민, 비상장주식 평가 방식 변화로 주식부자 1위양향자, 기재위 활동 위해 삼성전자 2만7100주 처분

]21대 신규의원 중 주식부자는? 기사의 사진

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중 주식 재산 순위에서 전봉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858억원을 가져 1위로 나타났다. 상위권 의원들은 대부분 자신이 창업한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소유했다. 일부 의원은 경제 관련 상임위원회 활동을 위해 주식을 처분했다.

21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 175인(초선 149인 + 재등록의무자 21인)이 신고한 재산내역에는 주식 재산이 포함돼 주목됐다. 일부 의원은 경제 상임위에서 활동하는데 이해충돌 우려를 없애기 위해 주식을 처분하기도 했지만, 지난 5월30일 기준으로 공개된 신규 의원 재산에 따르면 11명의 의원이 10억원 이상 주식에 투자했다.

주식 재산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의원은 전봉민 의원이다. 전봉민 의원은 주식 858억7313만원을 신고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봉민 의원은 신규 의원 중에 재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전봉민 의원은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의 아들이다. 전봉민 의원은 비상장주식인 이진주택과 동수토건 주식을 각각 1만주, 5만8300주를 보유했다. 모두 이진종합건설과 관련된 회사다. 해당 기업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진주택과 동수토건 주식에 대한 전 의원의 지분율은 각각 33.3%, 37.61%다.

전봉민 의원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보유 재산총액을 48억원 가량이라고 신고했다. 당시엔 비상장주식에 대한 가치를 액면가로 기입했는데, 이번 신고에서는 주당 가치를 평가해서 기입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평가가 바뀐 주식으로 인해 전봉민 의원은 주식부자 국회의원이 됐다.

두 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한무경 통합당 의원이다. 한무경 의원은 주식 327억3052만원을 신고했다. 한무경 의원은 자동차부품회사인 효림산업을 소유해 관련 비상장주식을 갖고 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 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했다. 이상직 의원은 자신이 가진 이스타항공 주식을 자녀에게 물려준 상태다. 자녀가 가진 이스타항공 주식의 합이 168억5086만원으로 신고됐다.

4위는 백종헌 통합당 의원으로 경기은행 1만주, 충청은행 200주, 동남은행 1만주 등 비상장 은행주를 소유했다. 상장주식과 자녀가 가진 주식까지 합해 총 86억4275만원의 주식을 소유했다.

5위는 이주환 통합당 의원으로 주식 재산은 80억5250만원이다. 이주환 의원은 자신이 창업한 서호도시개발 주식 등을 보유했다. 6위는 문진석 민주당 의원으로 자신이 대표로 있었던 세창이엔텍 주식을 43억1239만원에 갖고 있다.

뒤를 이어 강기윤 통합당 의원이 41억3802만원, 이영 통합당 의원이 20억8466만원, 윤주경 통합당 의원이 19억1108만원, 양향자 민주당 의원이 14억3815만원 등을 주식 재산으로 신고했다.

10위권 의원 대부분 비상장주식을 소유했다. 다만 양향자 의원은 상장주식인 삼성전자를 다량으로 보유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의원은 1만7100주를 보유하고 배우자가 1만주를 보유했다.

최근 양향자 의원은 상임위 활동을 위해 주식을 처분했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인 양향자 의원은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 2만7100주를 주당 5만1500원에 매각해 13억9565만원을 현금화했다. 공직자윤리법에서는 공직자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보유한 주식이 3000만원을 초과할 때 주식백지심사위원회의 직무관련성 심사를 거치게 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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