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8구역, 건설업계 추정 예가 1조원 규모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1173번지 일원에 아파트 3530세대를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건설업계는 해당 사업 공사비만 1조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12개건설사들이 컨소시엄 또는 단독 참여방식을 놓고 고심하는 가운데 다수의 조합원들이 단독입찰을 바라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2조7000억원으로 업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포스코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한 전체 5위다.
최근 서울에서는 신반포18차와 21차, 그리고 가락현대 5차 사업을 따낸 바 있으며 회사채 신용등급은 지난 6월 A등급에서 A+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부산에서 실적은 지난 2002년 '더샵센텀파크(3750세대)'를 시작으로 2만 8000여 세대를 공급했고 1조 4000억원 규모의 부산 최고층 주상복합건물 엘시티더샵(101층)을 준공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다수 조합원들에게 가장 유리하고 혜택이 많은 단독입찰을 결정했다"며 "매출이익률을 낮게 책정한 만큼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명감을 더해 지역내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비사업계에 따르면 단독 입찰을 확정한 포스코건설이 대연8구역에서 맞붙을 상대는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팀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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