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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와 다른 의원들 재산···당선 이후 1700억 늘어

선거 때와 다른 의원들 재산···당선 이후 1700억 늘어

등록 2020.09.14 14:55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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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경실련 제공표=경실련 제공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국회의원 전체재산 및 부동산재산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 4·15 총선 당시와 비교해 재산이 늘어난 액수가 총 1700억원에 이르렀다. 재산 평균 증가액이 10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15명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실련은 지난 8월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75명의 재산 내용을 분석해 공개했다. 분석자료는 21대 국회의원들이 공직선거 후보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고 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내용과 후보자들이 국회의원 당선 이후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재산을 등록하고 위원회가 국회공보에 공개한 내용을 비교한 것이다.

경실련의 분석 결과 국회의원이 입후보 당시 선관위에 신고한 전체재산 평균은 18.1억이었고, 부동산재산 평균은 12.4억이었다. 하지만 국회사무처에 신고한 전체재산 평균은 28.1억, 부동산재산 평균은 13.3억으로 차이가 났다.

차액이 많이 발생한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866억),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288억),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172억) 등 3명 재산만 후보등록 때보다 1326억(평균 442억)이 증가, 전체 증가액의 76%를 차지했다.

재산이 평균 증가액 10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15명이며, 평균 111.7억이 증가했다. 15명 중 7명이 10~20억 증가했지만, 상위 3명에서만 평균 442억 늘어 전체 평균이 높아졌다. 재산이 늘어난 사유는 보유하고 있던 비상장주식의 가액(가치)변동, 부동산재산 가액변동, 부동산 신규등록 등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경실련 조사결과 175명의 재산 및 부동산재산이 후보등록 때와는 가액이나 건수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5개월 만에 재산이 평균 10억, 부동산재산이 평균 9000만원 차이 난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재산의 추가매입, 부모 재산 추가등록, 공시가격 상승, 비상장주식 재평가 등의 사유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경실련은 “결과적으로 후보자를 선택한 국민은 부정확한 후보자의 재산 정보 등을 통해 후보를 평가하고 투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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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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