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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지분 헌납해 더 할 것 없어”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지분 헌납해 더 할 것 없어”

등록 2020.09.18 18:21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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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량해고 책임자가 숨을 생각만”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은 18일 자신이 창업한 이스타항공의 무더기 정리해고 논란과 관련해 “지분을 헌납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상직 의원은 국회 예결위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깊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게 아니고, 창업자로서 굉장히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리해고를 통보받은 600여명에 대한 대책을 질문받자 “경영할 사람과 주관사가 알아서 다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연착륙해 재고용을 할 수 있는 게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량 해고 사태의 핵심 책임자가 이스타항공 매각으로 인한 지분 이익만 얻고 뒤에 숨을 생각만 하는 셈”이라며 “민주당은 이 의원을 공천한 공당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면,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이스타항공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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