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권거래소 중단 이어 1위 이통사 시스템 장애

NTT도코모, 일부 서비스 중단···복구까지 약 7시간

사진=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는 4일 시스템 장애의 영향으로 상품 예약, 판매, 이동통신기기 서비스 개통 등을 7시간 가까이 중단했다.

구체적으론 NTT도코모의 고객 계약 정보 시스템이 오전 8시를 조금 넘어 장애를 일으켰다. 이어 전국 매장, 인터넷 사이트, 콜센터 등의 각종 절차 진행이 멈췄다.

휴대전화 기반 통화, 모바일 기기 데이터 통신 등은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었지만, 휴대전화 신규 가입, 요금제 변경, 단말기 변경 등도 함께 마비됐다. 신규 가입 등의 업무는 약 7시간만인 오후에 재개했다.

이번 장애의 원인은 고객 시스템 기기 고장 때문으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디지털청 신설 등을 비롯한 디지털 정체 해소를 중요 국정 과제로 내건 가운데 이 같은 문제가 벌어진 것이다.

한편 1일엔 일본거래소그룹(JPX) 산하 도쿄증권거래소에 시스템에 장애가 생겼다. 당시 IPX는 거래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