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故) 신용호 회장의 제안으로 서울 광화문 본사 사옥에 부착된 글판이다. 매년 계절별로 총 4회에 걸쳐 시 구절과 노래 가사 등 새로운 글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기념집은 역대 문안을 ‘봄, 차오르다’, ‘여름, 달리다’, ‘가을, 영글다’, ‘겨울, 기다리다’ 등 계절별로 나눠 글판 이미지와 함께 수록했다.
문안과 디자인 선정 등 글판 제작 과정은 물론 문안 원작 작가들의 인터뷰 내용도 실었다.
기념집은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전국의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 구입할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시민들과 소통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해온 광화문글판이 한 권의 책으로 재탄생했다”며 “한결같은 모습으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온 광화문글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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