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 회장은 이날 오후 4시35분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삼성병원을 찾아 이재용 부회장에 깊은 위로를 보낸 뒤 취재진을 만났다. 조 회장과 이 부회장은 1968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조 회장은 “이건희 회장님은 매우 따뜻하신 분이었고 저희는 어릴 적 한남동 자택에 있을 때, 잘 놀았던 기억이 있다”며 이 부회장과 함께 보낸 유년시절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고인께서 저희에게 강아지 2마리, 진돗개 2마리를 보내주셔서 가슴이 따뜻한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 회장은 이 부회장과 빈소에서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 묻는 질문엔 “유족들께 애도를 보내드리고 나왔다”고 밝힌 뒤 장례식장을 떠났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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