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韓뉴딜 성공 핵심 현장 방문송철호 시장 “무분규 임금동결 이뤄내”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한국판 뉴딜 성공의 핵심인 자동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미래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 내내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동행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대화를 하면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울산공장은 노사 협력과 미래 비전에서도 1등 기업”이라며 “지난 9월에는 노사가 함께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고용안정과 부품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노사 공동발전 및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사회적 선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전기차 개발에 집중할 때 현대차는 전기차와 함께 수소차 개발에도 과감히 투자해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생산, 현재 압도적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사상 최초로 무분규 임금까지도 동결시키는 단체교섭을 합의에 이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를 통해 그간의 미래차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아직 확고한 강자가 나타나지 않은 지금이 우리에게는 위기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미래차 글로벌 1위 국가 달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국내외 자동차 생산, 수출 현장에 11차례 방문해 왔다. 중국 충칭 현대차 5공장 방문(17.12월)을 시작으로 수소자율주행차 시승(18.2월), 미래차 비전선포식(19.10월),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 방문(20.1월) 등에 참석한 바 있다.
그 결과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수소차 보급 세계 1위(세계 최초 1만대 돌파), 이차전지 점유율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코로나19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으로 생산 공백을 최소화한 결과, 글로벌 생산순위가 7위에서 4위로 상승했고 친환경차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
또 우리 수소차는 주행거리, 연료전지 효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미국·중동·유럽 각지로 수출되고 있으며 세계 최초 부분 자율주행차(레벨3) 안전기준 마련(19.12월) 등 자율주행 제도도 착실히 마련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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