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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분기도 ‘코로나 수렁’···영업적자 701억

제주항공, 3분기도 ‘코로나 수렁’···영업적자 701억

등록 2020.11.10 19:59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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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 업체인 제주항공이 올해 3분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96억원, 영업손실 7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은 83.9% 감소했고, 영업손실폭은 더욱 확대됐다. 당기순손실 역시 적자 폭이 커진 668억원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4개, 국내선 9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해진 만큼, 일본과 중국 노선 등으로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천~중국 하얼빈 노선을 운항 중단 8개월만에 재개했고, 이달에는 인천~일본 도쿄 노선 운항도 다시 시작했다.

유휴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 운송으로 수익성 개선도 시도한다. 지난달 22일 인천~태국 방콕 노선 여객기가 좌석에 화물을 싣는 기내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1900억원 가량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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