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이 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제주항공의 자금 수지 등을 파악한 결과 산출한 필요 자금은 17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오는 29일 회의를 열어 제주항공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과 제주항공간 지원 방식에 대한 협의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기업의 지원 신청 이후 기금 승인이 통상적인 절차인데 제주항공은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 채권단과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신청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을 받으면 기안기금 2호 지원 기업이 된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첫 지원 대상이다.
한편 기금은 최근 매각이 불발된 아시아나항공에 2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한항공도 기금 신청을 준비 중이다. 지원 규모는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