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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세계 최초 승인 획득···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장단점

영국서 세계 최초 승인 획득···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장단점

등록 2020.12.02 17:01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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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방식 백신 생산기간 짧아3상 결과 코로나19 예방률 95%유통·보급시 영하70도 유지 단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영국 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하면서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영국 정부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라는 의약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BNT162b2’은 3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에서 95%의 예방률을 나타냈다. 전체 4만3639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감염 사건은 8건 발생했고, 그중 1건은 중증 질환으로 진행됐다.

화이자의 백신은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기존 백신은 죽거나 약화된 바이러스를 직접 몸에 주입해 면역 반응을 얻는 방식이었지만 mRNA 기반 백신은 바이러스 대신 mRNA를 주입한다. mRNA는 몸에 들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드는 역할을 하며 최종적으로 이 단백질에 대해 인체 면역계가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mRNA 백신은 제조 공정이 약 2주 정도로 생산에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화이자의 백신은 영하70도의 냉동시설에서 보관해야 한다. 해동 후에는 영상 2~8도에서 약 5일간 보관이 가능하다. 선진국에 유통시키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적절한 냉동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개발도상국에 광범위하게 유통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다.

화이자는 백신 유통 및 보급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제조법도 연구하고 있다.

한편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지난 달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했으며 FDA는 오는 8~10일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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