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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우오현도 나섰다···수출 기업 위해 임시 선박 지원

SM 우오현도 나섰다···수출 기업 위해 임시 선박 지원

등록 2020.12.04 12:44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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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 TEU급 싱가로프호 긴급 투입이달 7일 부산서 수출화물 싣고 출항선박 확보 총력, 주야간 근무 선주사와 협상

SM 우오현도 나섰다···수출 기업 위해 임시 선박 지원 기사의 사진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국내 화주들의 대미 컨테이너 수출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임시 선박을 투입한다.

4일 SM상선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수출 화물 운송을 위해 임시 선박 ‘싱가포르(Singapore)호’를 긴급 투입한다. 싱가포르호는 34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으로 7일 부산항을 출발해 미국 롱비치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선박에 실리는 주요 화물은 가전제품, 자동차·기계부품, 화학제품, 타이어 등을 포함한 국내 주력 수출품목이다.

SM상선 측은 이번 임시선박 투입으로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적으로도 컨테이너선 용선이 어려운 가운데, 국내 수출난 해소를 위해 어렵게 확보한 선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최근 컨테이너 화물 운송 운임이 높아짐에 따라 전 세계 선주사들이 배를 빌리려는 선사들에게 높은 용선료를 요구하거나 수년 단위의 장기계약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선박 자체가 부족해서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SM상선은 사내 선대운용팀이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해,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선박을 물색하고 선주사와 협상을 진행한 결과 동 선박을 어렵게 용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SM상선은 내년에도 현재와 같은 수출물류난이 지속될 경우 동 선박을 계속 투입해 국내 수출기업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가용한 모든 선박을 투입해 국내 화주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예로 SM상선이 보유한 6500TEU 급 선박 SM BUSAN호의 경우도 마침 해외 선사의 임대가 종료되어 미국 시애틀, 포틀랜드, 캐나다 밴쿠버 등을 잇는 PNS (미주서안북부) 노선에 긴급 투입돼 12월 24일 부산항을 출항할 예정이다.

SM상선은 당초 타 선사에서 선박 장기임대 등의 의사가 있었기에 장기 재임대 등을 통해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도 있었지만, 국내 수출화주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임대가 아닌 미주노선에 직접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는 “국내 수출화주들이 겪고 있는 물류난 해소에 국적선사로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MM은 국내 기업들의 긴급한 대미 수출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부산항을 출항해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향하는 5번째 임시선박 4600TEU급 ‘HMM 인테그랄(Integral)호’를 투입한 바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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