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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슬라이드’ 엔비티 코스닥 상장···“2022년 매출 1000억 목표”

[IPO레이더]‘캐시슬라이드’ 엔비티 코스닥 상장···“2022년 매출 1000억 목표”

등록 2020.12.07 12:16

수정 2020.12.07 12:38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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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모델 특례상장 3호···캐시슬라이드·캐시피드 운영사8~9일 수요예측·14~15일 일반청약···오는 23일 코스닥 상장

박수근 엔비티 대표이사(CEO)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박수근 엔비티 대표이사(CEO)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모바일 포인트 앱 ‘캐시슬라이드’ 등을 운영 중인 엔비티가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이사(CEO)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2C를 시작으로 B2B까지 모바일 시장의 다양한 영역에 도전해왔다”며 “상장 후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도전을 통해 오는 2022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상장 이후 포부와 비전을 밝혔다.

엔비티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모바일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2012년 11월 세계 최초의 잠금화면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를 론칭했으며 ‘캐시피드’ ‘노랑브라우저’ 등을 출시했다. 설립 이후 지난 8년간 국내 모바일 포인트 광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은 37%다.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이란 카페의 쿠폰 도장이나 항공사 마일리지처럼 모바일 환경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를 활용해 자체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제휴사가 제공하는 기프티콘 등을 현금처럼 구매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엔비티가 운영해온 포인트 규모만 2000억 포인트에 이른다.

캐시슬라이드는 엔비티의 대표 모바일 포인트 앱이다. 지난해 기준 2500만명의 회원을 보유 중이며 2018년 267억원, wlksgo 300억원 등 꾸준한 매출을 기록해 회사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모바일 포인트의 확장성을 이용해 올해는 모바일 포인트 쇼핑 등 신규 사업을 론칭했다. 기존 트래픽을 활용해 월거래액 약 10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2021년부터 본격 확장세를 거듭해 2022년 기준 연 거래액 3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엔 B2C 뿐만 아니라 B2B로 영역을 확장했다. 엔비티가 출시한 ‘애디슨(Adison)’은 B2B 포인트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네이버페이와 네이버웹툰 등 대형 사업자 외 30개 이상 제휴사를 확보 중이다. 1년만에 연매출이 150억원 및 500만 MAU(월간활성사용자)를 달성했으며 2022년엔 1000만 MAU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비티는 중국 법인 설립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업 제휴와 협업 등을 통해 미국, 일본, 동남아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에는 캐시슬라이드 제품군의 프리로드(Pre-load)를 통해, 북미와 일본 시장에는 애디슨 오퍼월 제휴사와 동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52억원, 영업이익은 22억48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2%, 34% 성장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3분기까지 매출 296억원, 영업손실 16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프리IPO로 35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편 엔비티는 총 83만2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만3200~1만7600원으로 공모금액은 희망밴드 상단 기준 146억원이다. 오는 8~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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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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