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탭 상단에 프로필·생일친구 우선 노출카카오, 업데이트 후 이용자 반응 모니터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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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기존 방식으로 되돌리는 업데이트를 실시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불만 지속
프로필·생일·추천 친구 등이 상단 고정, 숨김 기능 미제공
'25.11.0' 버전 순차 업데이트 중
친구 목록이 기본 화면으로 복원됐으나 상단에 프로필·생일·추천 친구 노출
앱 마켓 심사 일정 차이로 이용자별 업데이트 시점 상이
친구 목록이 첫 화면에 바로 보이지 않아 불편함 제기
생일 친구·추천 친구 상단 고정으로 사용성 저하
추천 친구 기능에 낯선 이용자 노출로 불편함 커져
추천 친구 기능은 과거 이용자 반발로 한 차례 철회된 바 있음
2023년부터 우회적으로 부활, 9월 이후 본격 도입
숨김·폴더 기능 등 이전 편의성 옵션 삭제로 불만 가중
카카오는 이용자 반응 모니터링 후 개선 여부 검토 예정
AI 기반 채팅방 대화 요약, 스포 방지 등 신규 기능도 함께 도입
프로필 업데이트 친구, 생일 친구가 친구목록 상단에 노출되도록 조정했다. 그다음으로 추천 친구와 채널이 제시된다. 추천 친구는 사용자의 휴대전화에는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지 않더라도, 사용자를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한 사람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의 팔로우, 팔로워와 비슷한 개념인 셈이다.
업데이트 전에는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을 끄면 상대방이 내 전화번호를 알더라도 원하지 않으면 카카오톡에서 자동 친구 추가가 되지 않는 기능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지난 9월 업데이트 당시 해당 옵션 기능을 삭제하며 상시 도입됐다. 채널은 기업, 중소상공인 등 비즈니스 전용 계정을 모아둔 것이다.
이용자들은 원상복구 후에도 친구 목록이 첫 화면에 제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생일인 친구가 최대 5명씩 제시되면서 친구 목록을 확인하려면 화면을 밑으로 내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업데이트 전만 해도 친구탭에서는 생일 친구 목록을 펼치거나 폴더 형태로 줄이는 옵션이 제공됐다. 특히 추천 친구 기능으로 해당 이용자를 알고 있는 낯선 타인이 제시되면서 불편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친구 추천은 카카오가 2016년 도입했다가 이러한 이용자 반발로 한 차례 철회한 이력이 있는 서비스다. 그러다 2023년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을 도입하며 우회적으로 부활했고,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안착시킨 것이다. 한 카카오톡 이용자는 "친구 목록만 업데이트 전으로 되돌리고, 프로필을 갱신한 친구와 생일 목록은 제일 잘 보이게 놔뒀다"며 "추천 친구는 없앨 수도 없어서 불편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 역시 "카카오톡을 열면 업데이트, 생일, 추천 친구가 가장 먼저 뜨는데 사용성이 떨어진다고 느낀다"며 "그간 9월 업데이트 전 버전을 사용하다 이번에 최신 버전으로 높였는데 후회된다"고 토로했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가 시작된 만큼 당분간 이용자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친구목록 복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업데이트 후 수일도 지나지 않은 만큼 다양한 이용자 반응을 살펴보고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수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자체 인공지능(AI) 카나나를 활용해 읽지 않은 여러 채팅방 대화를 요약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또 메시지를 가려서 보내고 누르면 내용이 확인되는 '스포 방지' 기능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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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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