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계5구역, 오세훈 방문 두 달 만에 통합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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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5구역, 오세훈 방문 두 달 만에 통합심의 통과

등록 2025.12.19 15:17

주현철

  기자

서울시, 공정 촉진 방안 통해 정비 절차 속도롯데건설·GS건설 시공...지열·태양광 등 신기술 도입 예정

상계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상계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조합설립 후 15년간 대내외적 문제로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던 상계5구역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현장 방문 두 달 만에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사업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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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상계5구역, 노후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으로 안전 우려 지속

2009년 조합 설립 후 조합장·시공사 교체, 공사비 급등 등 오랜 기간 표류

주민들은 사업 지연에 대한 불만과 조속한 추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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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현장 방문 이후 사업 속도 가속화

1860가구 규모의 미래형 주거단지로 조성 예정

롯데건설·GS건설 컨소시엄 시공사 선정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상계 재정비촉진지구 상계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심의안을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공원 재해분야에 대해 통합심의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상계5구역은 과거 다가구·다세대 노후주택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안전 우려가 지속돼 왔다. 2009년 조합이 설립된 이후에도 조합장·시공사 교체, 공사비 급등 등 내부·외부 변수가 겹치며 사업은 장기간 표류했다.

다만 올 들어 사업 추진의 변곡점을 맞았다. 조합은 지난 3월 롯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며 사업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공사 선정 이후 설계안 구체화와 행정 절차가 속도를 내면서,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통과된 안은 입지 특성을 살리는 설계와 환경 개선 요소가 포함됐다. 수락산·불암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반영한 친환경 설계와 1860가구 규모의 미래형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 더해졌다.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높이 제한이 완화되면서 최고 층수를 상향하고, 건물 배치를 조정해 도시 미관과 통경축을 확보하도록 했다. 태양광·지열 등 친환경 기술도 적극 도입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약 두 달 전 상계5구역을 현장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사업 속도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 당시 주민들은 장기간 지연된 사업을 둘러싼 우려를 호소하며 조속한 행정 절차 진행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번 통과를 계기로 공정 촉진 방안을 통해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후속 인허가 절차도 조속히 진행해 정비사업 전체 일정을 앞당길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상계5구역은 신규 주택공급이 절실했던 만큼 1860가구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서울시 정비사업 공정관리를 통해 상계지구 남은 사업들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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