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임단협 조인식 개최잔업 30분 복원, 현대차와 같은 조건성과급 150%, 격려금 120만원, 상품권 150만원
29일 기아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이상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투표에는 총 2만7050명이 참여했고 임금에 대해선 1만5868명(58.6%)이, 단협의 경우 1만5092명(55.8%)이 찬성했다.
전체 조합원 중 과반 이상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면서 기아차의 임단협 협상은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
기아차 노사는 내일(30일) 오후 2시 경기도 소하리공장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대 쟁점이었던 잔업 30분 복원은 현대차와 같은 조건의 25분선에서 합의했다.
또 생산 능력을 높이고 작업 시간을 추가 확보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4주간 부분파업을 단행해 4만7000대의 생산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22일 밤샘 논의 끝에 기본급을 동결하되 성과급 150%,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밖에 정년 연장은 희망 시 퇴직한 뒤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약근로 등 선택 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 밖에 ‘미래변화 대응 및 고용안정을 위한 합의’를 통해 고용안정 노력, 미래차 계획 제시, 새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전기차 전용 및 혼용 생산체계 전환 등의 합의를 이뤘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 22일 밤샘교섭 끝에 기본급 동결과 성과금 150%,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의 합의안을 도출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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