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산업은행은 이날 조직개편과 집행부행장 인사를 통해 최대현 기업금융부문장을 선임부행장에, 박선경 준법감시인을 집행부행장에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한국판 뉴딜과 녹색금융, 신산업·혁신기업 지원 등 신규정책금융 업무량 확대를 고려해 선임부행장 제도를 도입했다. 경영진의 적정 업무분담 등을 통한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선임부행장은 각 1개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타 집행부행장과 달리 4개 부문(산업은행 총 9개 부문 中)을 총괄하게 된다.
아울러 박선경 신임 집행부행장은 경영관리부문 부문장직을 맡게 되며 최대현 선임부행장이 담당했던 기업금융부문은 안영규 산업·금융협력센터장이 부문장 직무대리로서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산은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녹색금융·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 등을 위한 2021년 경영계획 승인 및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사회에선 2021년 업무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한국판 뉴딜을 통한 저탄소경제로의 전환 선도 등을 중점추진과제로 선정했다. ESG 기반 녹색·사회금융 강화에도 나선다.
기존의 정책기획부문을 ‘정책·녹색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이 부문 산하에 ‘ESG·뉴딜기획부’를 신설해 은행내에서 진행되는 녹색금융·한국판 뉴딜 및 지속가능경영 추진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문별로도 녹색금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그린산업협력단’(기업금융부문), 뉴딜펀드 조성을 담당할 ‘정책펀드운용단’(혁신성장금융부문), 영업점과 연계한 지역별 금융수요 발굴 등을 위해 ‘지역금융지원단’(중소중견금융부문)을 신설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신산업 육성 및 혁신기업 발굴 지원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기존 부서내 조직으로 운영해왔던 ‘신산업금융단’과 ‘신산업심사단’을 각각 부서단위인 ‘신산업금융실’과 ‘신산업심사부’로 승격했다.
김복규 산업은행 정책·녹색기획부문장은 “2021년 경영계획과 조직개편을 통해 녹색금융과 한국판 뉴딜 추진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미래에 대비하는 선도형 경제전환 지원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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