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사건 활약한 전문 변호사 출신영입 8년만에 대표직 엔터부문 재정비 과제
1964년생인 강호성 대표는 영남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압한 뒤 1989년 제31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1993년부터 1999년까지 서울지검, 대전지검 천안지청,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로 재직했다. 이후 1998년 변호사 개업 후 법무법인 두우&이우를 거쳐 법무법인 광장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변호사 시절 유명 연예인 사건에서 활약한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 알려졌다.
CJ그룹과는 2013년 CJ ENM 전략추진실 법무실장으로 영입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CJ그룹 법무실장, 2018년에는 CJ그룹 법무실장(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CJ 경영지원총괄과 CJ ENM부문 경영지원총괄을 겸임해왔다.
올해부터 CJ ENM을 이끌게 된 강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재정비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CJ ENM은 2019년 자사 음악채널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의 투표 조작 논란으로 지난해 내홍을 겪으며 대외적으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기 때문이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신성장동력 마련도 과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CJ ENM의 매출은 2조4469억원으로 2019년 3분기 대비 11.84% 줄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842억원을 거둬 2019년 3분기 2267억원 대비 18.77% 축소됐다.
한편, CJ ENM은 최근 엔씨소프트와 협력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엔씨소프트의 IT 기술력과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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