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연합뉴스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가 자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숨진 사망자 추정치를 기존 23명에서 29명으로 6명 늘렸다.
블룸버그는 노르웨이 당국은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에 대한 미국 제약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노르웨이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14일까지 23명 보고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으며, 대부분이 요양원에 입원한 80세 이상 고령자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에서는 지금까지 4만2000명 가량이 접종을 받았으며 노르웨이에서 사용 가능했던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뿐이었다.
노르웨이 의약품청은 대부분이 이 백신의 예상됐던 부작용을 경험했다면서 메스꺼움, 구토, 열, 접종 장소에서의 국소 반응, 기저질환 악화를 언급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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