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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용, 국민 상식 선의 판결”···이용우 “삼성, 반면교사 삼아야”

박용진 “이재용, 국민 상식 선의 판결”···이용우 “삼성, 반면교사 삼아야”

등록 2021.01.18 16:43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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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의원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징역 2년 6개월 선고에 대해 평가를 내놓았다.

18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재판 진행 과정을 보며 많은 국민들이 우려했던 재벌총수에 대한 봐주기 판결이 아닌 국민 상식 선의 판결이 내려진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라는 개인의 목적을 위해 삼성의 자금을 횡령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89억원을 뇌물로 주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많은 국민들께서 이번 판결로 삼성에 위기가 올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 삼성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 예외를 두어야 했던 것 아니냐는 말씀도 한다”면서도 “그러나 대기업 총수이기 때문에 불법을 저질러도 처벌을 면한다면 우리 경제 생태계는 결코 건강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권력자에게 뇌물을 줘서 편법으로 이득을 얻고자 하는 기업가들이 사라져야 진짜 경쟁이 가능해진다”며 “그래야 우리 경제에 더 많은 기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용우 의원은 “이제부터 삼성과 이 부회장은 과거의 잘못을 반면교사로 삼아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내고 기업지배구조를 선진화하여 다시는 이러한 국정농단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국회도 기업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위해 상장회사특례법의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고 기업들도 ESG(환경보호 사회공헌 지배구조개선)중시 경영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환골탈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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