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은 18일 이사회를 개최해 유상증자 4580억원, 후순위채 1500억원 등 총 608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 안건을 승인했다.
유상증자는 청약 절차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후순위채는 올해 연말까지 시장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행한다.
이번 자본확충은 지속적인 자산 성장과 영업 확대에 따라 적정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2023년 도입 예정인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푸본현대생명의 지난해 9월 말 RBC비율은 210.8%다.
푸본현대생명의 지난해 9월 말 총자산은 17조5000억원으로 2018년 말 13조5000억원에 비해 30% 증가했다.
특히 퇴직연금 자산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8조원대 이상으로 생명보험업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푸본현대생명의 최대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은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한국 금융시장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푸본생명은 푸본현대생명에 2015년 12월 2200억원, 2018년 9월 2400억원을 투자했다. 2019년 9월에는 우리금융지주에 3585억원을 투자해 지분 4%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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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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