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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우리 당 후보 확정 전 단일화 없다”

김종인 “우리 당 후보 확정 전 단일화 없다”

등록 2021.01.19 16:17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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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개방형 통합 경선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19일 김종인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사람(안철수 대표)은 국민의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것인데, 우리도 후보를 확정한 다음 단일화 논의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 당 후보를 확정하기 전에 단일화를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 우리 당은 시장 후보 신청을 받아 1차 경선을 하는 과정에 있다”며 “절차를 다 마치고 난 다음 단일화 문제를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곧바로 단일화 실무 논의를 시작하자는 안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도 “그것은 안 대표 입장”이라며 “우리 당은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제의를 받았다고 해서 수용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취재진에게 “우리 당 후보를 뽑고 난 다음에 단일화 논의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안 대표의 요구는 현재 당헌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비대위에서 논의해보고, 공관위 의견도 있어야 할 것”이라며 “안 대표가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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